경주서 사립 중·고교장회 정기총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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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사립 중·고교장회 정기총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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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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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사립 중ㆍ고등학교 교장들은 2일 “17대 대선을 앞두고 각 정파가 사학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공약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교장들은 이날 경주 위덕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7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정기총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에서 “교육의 공공성 확보만을 명분삼아 정치권이 사학의 본령을 침해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교장들은 또 “정부가 사학의 발전없이 한국교육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 사학교육의 선진화와 질적 발전을 가져 올 효과적인 지원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와 함께 “지난 40년의 평준화 체제 속에서 대다수 사학이 본연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실을 우려한다”면서 “이제라도 다양한 학교 운영방안이 마련 돼 개별 사학이 건학이념에 따라 발전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특강을 통해 “이공계 기피현상은 사회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대학교육의 문제”라고 전제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대학이 학생 개인의 재능과 학업 성취도, 개성 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시대 흐름에 맞게 혁신과 개혁을 계속 해낼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백 총장은 또 “학업능력과 재능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사람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에 맞는 인재로 클 수 있도록 대학과 고등학교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남수 교육부 차관, 조병인 경북도교육감, 김하주 한국사립중고등학교법인 협의회장, 김윤수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백성기 포스텍 총장 특강, 본회의,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가 끝난 뒤 사립중ㆍ고 교장들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행사를 관람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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