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올해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데다 인구의 고령화로 일손부족을 겪어 지난해에 비해 올해에는 경작자 269농가에 420ha를 재배해 지난해(942곘)에 비해 1.5% 가량 감소된 928곘을 오는 11월 20일까지 전량 수매할 계획이라는 것.
수매등급별 가격은 지난해 보다 5.5% 인상된 중·본엽 1등 9050원, 2등 8200원, 3등 7480원, 4등 5940원이며 상·하엽 1등 7480원, 2등 6420원, 3등 5510원, 등외는 300원으로 원활하게 수매가 실시되고 있다.
잎담배 생산농가 김형윤(75·영양읍 동부리)씨는 “등급별 가격은 다소 인상됐다고 하나 만족을 느끼지는 못한다”며 “올해는 불볕 더위가 심했고 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현상으로 잎담배 수확, 건조 및 조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재배 농가의 현실을 토로했다.
한편 잎담배 재배 농가들은 최근 정부의 지속적인 금연 홍보와 인구감소·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엽연초 생산이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새해 농사에 대한 두려움을 감출 수 없다며 어두운 얼굴빛을 보였다. 영양/김영무기자 k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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