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시정현안 직접 챙긴다
  • 이진수기자
포항시의회, 시정현안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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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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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시청사 구도심 이전
동부초 부지 특급호텔 건립
에어포항 재취항 시기 질의
포항시 “시청사 이전은 불가
에어포항 3월 재취항 어려워”
(사진 오른쪽부터) 정종식 의원, 박칠용 의원, 김성조 의원, 차동찬 의원
(사진 왼쪽부터) 정종식 의원, 박칠용 의원, 김성조 의원, 차동찬 의원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의회는 집행부인 포항시를 대상으로 시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질의를 갖고 대안을 촉구했다.
 포항시의회 제258회 임시회 중 시정질의 첫 날인 6일 정종식, 박칠용, 김성조, 차동찬 시의원이 질의를 가졌다.
 정종식 의원은 이날 시정질의에서 포항시 청사를 구도심인 (구)중앙초등학교로 이전하고, 현 청사는 포스코의 벤처밸리 본부로 활용하는 것이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시청사의 이전을 제안했다.
 또 지난해 4월 2일 포항시·포스코의 상생발전 협약서 체결에 따른 구체적인 이행 과정에 대해 질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에 대해 “시청사의 구도심 이전은 여러가지 여건상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구 중앙초에는 북구청 신축, 문화플랫폼 등을 조성하고 중앙동·신흥동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도심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포스코의 벤처밸리 조성은 이달 중 포항시와 실무추진단 구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6월까지 벤처밸리 조성에 대한 로드맵을 구체화해 실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포항시와 포스코의 상생발전에 따른 협약 내용은 △신소재·신성장산업 발굴 추진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투자 △흥해 재생지역에 재건축 참여 △일자리창출과 환경개선 추진 △지역발전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포스코 투자사업에 포항시의 행정적 지원 등 6개 항이다.
 이 시장은 “포스코켐텍이 4월 1일 양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ESM과의 최종 합병을 추진중”이며 “3월 18일 주총에서‘포스코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에 전기차용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건설을 시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밀폐형 석탄 사일로 8기 신설, 소결공장 집진설비 증대 등 포스코가 환경개선에 연차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박칠용 의원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시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호동 쓰레기 매립장 확장 조성공사 추진에 있어 매립장 영향권 대상지역을 800m로 한정시킨 것에 대해 질의했다.
 포항시는 “환경영향평가에서 쓰레기 매립장의 간접 영향권은 매립장 부지 800m로 조사됐으며 소송 결과 호동 2매립장은 폐촉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는 법원 판결에 따라 주변 영향지역을 800m로 적용하고 있다”고 했다.
 김성조 의원은 미군저유소(북구 장성동) 부지를 어린이 테마파크, 철강조각공원, 호국공원 조성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또 포항동부초등학교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학교 부지에 특급호텔 건립과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영일대 해수욕장의 관광기반 확충과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을 촉구했다.
 포항시는 이에 “국방부 소유의 미군저유소 부지가 확보되면 어린이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기본계획 용역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포항동부초등학교는 호텔 입지로는 최적지이나 교육청, 학부모, 동창회 등과 협의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했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영일만 4일반산단의 부지 조성이 지연되고 있으나 에코프로, 우전지앤에프 등 기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을 이차전지 배터리 집적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차동찬 의원은 에어포항의 운항 중단에 따른 대책과 용흥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금광 포란재 아파트 공사 중단에 따른 현장의 안전조치 강화와 공사 재개를 위해 대체 사업자 선정을 주문했다.
 포항시는 차 의원의 질의에 “지난해 10월 베스트에어라인의 에어포항 인수과정과 자본금 규모로 볼때 3월 재취항은 어렵다”며 항공 재취항을 위해 대형항공사 및 저비용 항공사들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용흥동 행정복지센터는 부지가 확보되는 대로 이전할 것이며, 금광 포란재 아파트는 안전조치와 함께 향후 대체 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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