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지시부터 학교폭력 내용 담아
교육청, 중대 사안 판단… 경찰 신고
교육청, 중대 사안 판단… 경찰 신고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시교육청에 대통령을 사칭한 가짜 우편물이 배달, 교육 당국이 경찰에 신고했다.
11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학교(대학교 포함) 단축수업 및 휴업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긴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거짓 등기우편물이 강은희 대구교육감 사무실로 배달됐다.
이 우편물 겉면에는 청와대 로고까지 인쇄된 것은 물론 발신인이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으로 돼 있었고, ‘1급기밀문서’라고 적혀 있기도 했다.
또 ‘일반 학생을 괴롭히거나 문제아 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삼청교육대 재교육을 실시한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교육청은 해당 우편물이 단순 장난으로 취급하기에는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이 같은 내용을 경찰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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