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건국신화 새겨진 토제방울 세상밖으로
  • 여홍동기자
가야 건국신화 새겨진 토제방울 세상밖으로
  • 여홍동기자
  • 승인 2019.0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군 지산동 고분서 출토
‘가락국기’설화장면 형상화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토제방울.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토제방울.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사적 79호인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에서 김해 금관가야의 건국신화를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이 새겨진 토제방울이 출토됐다.
 27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산동 고분군 탐방로 조성 등을 위해 (재)대동문화재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발굴조사 과정에서 직경 5cm의 토제방울이 발견됐다.

 5세기 후반 어린아이의 돌덧널무덤(석곽묘)에서 출토된 이 토제방울의 표면에는 구지봉에서 가야 시조가 탄생하는 삼국유사 ‘가락국기’의 건국설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새겨져 있다.
 방울에 새겨진 선각 그림은 남성성기(구지봉), 거북(구지가), 관을 쓴 남자(구간), 춤을 추는 여자, 하늘을 우러러 보는 사람, 하늘에서 줄을 타고 내려오는 금합을 담은 보자기 등 6개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조사단은 6개의 그림이 수로왕 건국설화와 일치한다고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