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 불법 처방·투약자 딱걸렸다
  • 이희원기자
의료용 마약 불법 처방·투약자 딱걸렸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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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署, 16명 무더기 검거
영주경찰서 전경
영주경찰서 전경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경찰서 수사과는 지난달 29일 타인 명의를 이용해 불법 처방 및 투약한 A모(여·30)씨 등 16명을 검거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인들에게 대리처방을 부탁해 제공받은 졸피뎀(향정신성의약품) 총 4909정(350만원 상당)을 수년간 상습 투약해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검거됐다.

 또 A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마치 자신들이 수면제가 필요한 것처럼 처방 받은 졸피뎀 4111정을 A씨에게 제공한 피의자 B씨 등 8명과, A씨가 불법 처방(798정)을 받을 수 있도록 명의를 제공한 C씨 등 7명도 같은 혐의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6년4월부터 지난 1월까지 동거남 B모(29)씨와 함께 전 남편 및 지인들의 명의를 이용 대량의 졸피뎀을 처방받거나, 지인들에게 부탁해 대리 처방 받은 졸피뎀을 제공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 유통한 졸피뎀의 양이 상당한 것으로 보아 A씨의 졸피뎀 유통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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