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토지보상 지연따른 지구지정 해제 요구 집회
건설사 측 “산자부 심의 문제… 시 승인 받은 후 보상”
건설사 측 “산자부 심의 문제… 시 승인 받은 후 보상”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지식산업지구 2차 보상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경산시 와촌면 소월리 주민들이 지난 2일 경산시청을 찾아 지구지정 해제를 강력히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3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식산업지구 사업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이 지난 2017년 11월 2단계 구역 토지주 304명의 476필지 99만3715㎡, 물건 2658종, 분묘 등 2096건에 대한 열람공고와 지난 2018년 2월 감정평가사 선정 후 3월 보상 물건 감정평가를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감정평가를 완료했음에도 토지보상은 별다른 사유도 없이 지연되고 있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미온적 태도로 현재까지 2단계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측의 보상지연 사유는 75평형 807세대 아파트 공동주택 부지가 산자부 심의에서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1차 개발계획을 변경해 기존의 75평형 APT 807세대를 중소형 2233세대로, 2단계 연구시설용지를 물류용지로, 대규모 필지에 대해 분할과 유치업종 변경안을 산업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심의 요청해 둔 상황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산업자원부의 심의 통과와 공사대금 반환 시기를 2년 더 연장, 오는 2025년 사업을 종료할 수 있게 경산시가 승인해 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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