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프로농구 정규리그 1, 2위가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한 치열한 대결을 시작한다.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울산 현대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 감독과 선수들이 참여해 출사표를 밝혔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시즌 시작하기 전 미디어데이 때부터 우리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혔다”며 “현재 반은 채웠고 지금 진행 중이다.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지난 몇 년간 챔프전을 꿈 꿨다”며 “최고의 꿈을 꿀 것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과정을 이뤄내야할지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오는 13일부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돌입한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현대모비스는 전주 KCC를 상대해 전적 3승1패로 이겼고 전자랜드는 창원 LG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올랐다.
프로농구 최초로 통산 10번째 챔프전을 맞이하는 2014-15시즌까지 9차례나 챔프전 무대를 밟아 그 중 6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역대 최다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프전에 오른 전자랜드는 기세를 이어 최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