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경 女사이클`金페달’…날씨탓 대회 첫금 놓쳐
역도 유망주 노국기(18·부산체고·부산)가 제88회광주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노국기는 8일 오전 광주 정광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고부 56㎏급 인상에서 106㎏을 들어올려 신동진(충북체고.104㎏)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전 경기로 열린 사격을 제외하고 이번 대회 41개 정식종목 중 처음 나온 금메달이다.
당초 대회 첫 금메달은 사이클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태풍 크로사의 북상으로 날씨가 나빠진 탓에 경기가 늦어지면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오전 9시 나주 벨로드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이클 여고부 트랙 경기가 감독자 회의 끝에 세 시간 뒤로 밀렸고 노국기가 그 사이에 먼저 금빛 바벨을 들어올렸다.
노국기는 이어진 용상에서도 1차 133㎏, 2차 135㎏을 잇따라 들어올려 우승을 확정하고 3차에서 143㎏에 도전해 고등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고등부 기록은 2003년 이종훈(당시 충북체고)이 세운 142㎏.
노국기는 인상.용상 합계 249㎏으로 성현능(강원체고·233㎏), 한명목(경남체고·227㎏)을 여유있게 누르고 대회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작년 경북체전에서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던 사이클 김원경(대구체고)은 트랙 여고부 500m 독주에서 37초770으로 우승했지만 2년 연속 첫 금메달 사냥의 기회를 1시간30분 차이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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