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경기가 종료되기 전 코트를 침범한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에게 제재금 150만원을 부과했다.
KBL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동 KLB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9일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나온 상황을 심의했다.

4차전 당시 유도훈 감독은 경기 종료 직전 투 할로웨이의 마지막 공격 실패가 현대모비스의 파울이라고 주장하며 코트를 침범해 강력히 항의했다.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기는 92-91,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끝났다.
KBL은 사안의 심각성 및 향후 유사 상황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재정위원회를 개최, 유도훈 감독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 유도훈 감독과 함께 코트에 들어선 김태진 전자랜드 코치도 제재금 100만원을 내게 됐다.
아울러 KBL은 유사 상황이 재발될 시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