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에서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적용되는 가운데 연세대 등 서울 소재 9개 대학들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수학·과학 교과 선택과목을 지정하기로 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선택과목 응시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 흔히 주요대로 분류되는 대학들이 이런 입시 방향을 잡은 만큼 다른 서울 소재 대학이나 거점 국립대 등 학생 선호 대학들도 비슷한 흐름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시내 주요 9개 대학은 최근 이런 의견을 담은 ‘2022학년도 수능 선택과목 지정계획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제출했다. 해당 대학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등이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다음 달 1일 이들 대학을 포함한 일부 대학들의 2022학년도 수능 계획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수학에서 3개 선택과목(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이과 과목인 ‘미적분’과 ‘기하’ 중 1개를 택해야 한다. 과학탐구에서는 8개 선택과목(물리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지구과학Ⅰ·Ⅱ) 중 전공·학과에 따라 최대 2개를 골라야 한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 달 1일 발표를 포함해 오는 8월, 12월 등 총 3차례 각 대학들의 2022학년도 수능 계획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