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I 전망치 121…호조세
대구경북지역의 4·4분기 수출경기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가 지역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2007년 4·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기간 중 대구경북 수출경기지수(EBSI) 전망치는 121.0로 나타나 1·4분기 이후 체감경기가 꾸준히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BSI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부진세보다 호조세를 전망하는 업체 수가 많다는 의미이다.
수출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요인별 전망치는 수출상담 EBSI가 132.5, 설비가동률 EBSI는 124.9를 기록했고 수출계약 EBSI와 수출국경기 EBSI도 각각 123.3과 117.0으로 나타나는 등 수출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출채산성 EBSI 전망치도 지난 3분기 57.3에 불과하던 데서 100.2로 가파르게 상승해 환율하락과 유가상승으로 그동안 수출기업들을 괴롭혀왔던 채산성 악화 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산업용전자(146.4), 가정용전자(137.1), 수송기계 및 부품(141.9) 등은 호조세가 지속되고 직물(89.3)은 3분기(84.0)에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병무 무역 대구경북지부장은 “전반적으로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수출채산성 부문에서의 회복세는 지역 수출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며 “경기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실질적인 실적호조로 이어지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공동노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준기기자 jj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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