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영덕군청 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김상욱)이 공무원이 공무수행 중 발생한 폭력에 대한 규탄과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처벌 촉구 및 공무원 신변 안전 방안을 강력히 요구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력 규탄대회’를 27일 영덕군청 본관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상욱 위원장을 성명서를 통해 “민원 현장에서 민원인이 욕설과 흉기로 공무원의 생명을 위협해 당사자가 극심한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단지 국민 봉사와 국가에 헌신하는 공무원이라는 신분과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공직 내부의 일방적 감내 요구 등 사회 분위기에 묻혀왔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일선 현장에서 대민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폭언과 폭력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군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폭언과 폭력 행위는 신뢰를 악화시키고 인권을 짓밟는 중대한 불법행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피해 구제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끝으로 “악성 민원인의 폭력과 폭언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재발되지 않도록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할 것과 영덕군은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영덕군청공무원노조 임원들은 군청 집회에 이어 최근 민원인의 폭언과 폭력이 빚어졌던 남정면과 축산면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