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외국인투자자 증시 주식 배당금 총 1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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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외국인투자자 증시 주식 배당금 총 1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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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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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출 자료
 
 외국인투자자들이 최근 3년 간 증시에서 챙긴 주식 배당금이 총 12조원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1조5000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수하게 팔아치웠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양수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2006년까지 3년간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코스닥 포함) 상장기업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증권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실질주주, 지급일 기준)은 총 11조9721억원이었다.
 연도별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챙긴 배당금은 ▲2004년 3조7386억원 ▲2005년 4조4595억원 ▲2006년 3조7740억원 등이었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4조원 정도가 외국인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된 것이다.
 상장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3년간 외국인 배당금이 2조132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2004년에는 1조487억원에 달했으나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5430억원, 5404억원으로 2004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어 POSCO가 외국인에게 1조3561억원을 배당해 외국인 배당금 지급순위 2위를 차지했으며 통신주인 KT와 SK텔레콤도 각각 1조770억원,1조311억원을 지급했다.  또 ▲한국전력[015760] 6천343억원 ▲현대차[005380] 5천134억원 ▲KT&G[033780]4천412억원 ▲신한금융지주[055550] 3천953억원 등도 최근 3년간 외국인에게 3천억~6천억원 이상을 배당했다.
 국민은행[060000]과 SK[003600]의 외국인 배당금도 각각 2천996억원, 2천974억원으로 외국인 배당금 순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상장기업들 중에선 LG전자[066570], S-Oil[010950], 현대모비스[012330], 대림산업[000210], 삼성SDI[006400], 삼성화재[00081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현대산업[012630] 등이 최근 3년간 외국인 배당금규모가 1천억원을 넘었다.
 비상장사 중에서도 하나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외국인 배당금이 각각 1천848억원, 1천187억원이었다.
 그러나 외국인은 최근 3년간 주식시장에서 1조4천33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3조2천83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코스닥시장에선 1조8천499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004년에는 10조9천794억원 순매수했으나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2조9천559억원, 11조3천67억원을 순매도한 뒤 올 들어서도 `매도기조’를 고수하며 한국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
 김 의원은 “현 정부들어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 들어와 배당이나 대규모 매각차익을 챙기고 조기에 빠져나가는 등 국부 유출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정부는 시중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차원에서 토종 자본 육성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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