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미국 상대로 승리
최근 기세 고려, 방심 금물
최근 기세 고려, 방심 금물
한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4강전에서 맞붙을 에콰도르는 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복병’이다.
U-20 월드컵에 네 번째 출전한 에콰도르의 역대 최고 성적은 16강.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사상 첫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B조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4),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 한 뒤 토너먼트에서 강팀을 연달아 물리쳤다.
남미 팀끼리 맞붙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16강전에선 우승후보 우루과이를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3골을 몰아넣는 뒷심을 선보였다.
9일 열린 8강전에서는 미국을 2-1로 꺾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존 에스피노사의 골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돼 4강 진출을 이뤘다.
그러나 개인기가 뛰어나고 최근 기세를 고려하면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곤살로 플라타와 레오나르도 캄파나는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캄파나는 이번 대회에서 아직 골은 없지만 미국과 8강전에서 에스피노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플라타는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상대로 연이어 골을 뽑아냈고 지금까지 치른 5경기에 모두 출전한 핵심 자원이다.
한국은 에콰도르와 남자 U-20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지난달 18일 열린 에콰도르와 평가전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도 있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4강전은 오는 12일 오전 3시30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에 오른 한국은 이 대회 최초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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