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연구환경 `가시밭 투성이’
  • 경북도민일보
대경연 연구환경 `가시밭 투성이’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7.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타 시·도 비해 운영지원금·연구 인력 50% 수준
청사 부재로 매년 임대·관리비에 예산 쏟아부어

 
 
 최근 임대로 입주한 건물(대동타워)주가 영국계 부동산 펀드사로 넘어가면서 대구경북연구원의 청사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부는 지난 6월 영국계 펀드회사인 `트라이시스(Trisees) 유동화 전문 유한회사’와 당시 최저 가격인 412억여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인해 대경연구원이 여차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야 할 처지다. 대경연구원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출연한 대구·경북 유일의 연구기관이다.
 1991년 지역 연구기관으로는 두번째로 개원.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지식경제 자유도시 등 지역의 미래 청사진을 제안하며, 지역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역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역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주도 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환경은 하는 일에 비해 최악.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타 시·도에 비해 운영지원금과 연구 인력이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과제와 연구실적 대비 운영지원금 역시 타 연구원의 40%에 불과한 실정이다.
 청사 부재로 지원금만 축내. 대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방연구원 중 8개 연구원이 청사를 소유해 무상으로 사용하는 타 지역과 달리, 청사 부재로 인해 매년 임대 및 관리비로 4억4000여만원이 소요, 전체 운영예산의 8%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장기적인 프로젝트는 엄두도 못내고 있어 단기 위주의 연구에만 치중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대경연구원 한 관계자는 “새 건물주로부터 당장 건물 임대료와 관리비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지만 차후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되는 그 때가 되면 사실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경연구원은 단계적 발전 목표로 지난 2004년 이전까지는 기반조성기, 06년까지는 성장 도약기로, 07~2010년까지는 일류 연구원으로 발전시킨다는 안정적 성장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봉기자 kj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