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 지정으로 과학도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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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특구 지정으로 과학도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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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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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포항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경북 포항을 비롯해 경기 안산, 경남 김해·진주·창원, 충북 청주 등 6개 지역을 새로운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전체 7개 신청 지역 가운데 경남의 양산이 유일하게 탈락해 이번 지정의 가치가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포항은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지정 요청서를 과기부에 제출했으며 여러가지 평가에서 우위를 점해 일찌감치 강소특구 지정이 예상됐다.
강소특구는 기존의 대형화된 연구개발(R&D)특구를 보완하기 위해 2017년 12월 발표된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과학기술 기반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위해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을 배후공간으로 설정하는 개념이다.
포항은 국내 최고 연구개발과 기술상용화 역량을 보유한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이들 기관으로부터 3km 내에 기술 사업화와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배후공간으로 지정했다. 또 바이오, 나노, 에너지 등의 첨단 신소재와 인공지능(AI) 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설정했다.
포항이 강소특구에 지정된 것은 그동안 첨단과학산업의 인프라 구축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포항은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을 비롯해 전세계 3번째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인구 52만의 중소도시에 20여개 연구개발기관이 들어서 있다. 명실공히 첨단과학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단지다. 여기에 2017년에는 영일만산업단지에 수중로봇 실증센터가 개소했으며 최근에는 수중로봇센터 바로 앞에 안전로봇 실증시험센터가 준공돼 운영에 들어갔다.

수중· 안전로봇센터로 포항이 로봇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강소특구 지정으로 포항은 바이오·로봇· 첨단신소재, 해양자원, ICT융복합산업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게됐다.
강소특구 지정으로 상당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구 내 입주기관에 대한 세금감면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기존 연구개발특구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최소 60억원의 국비를 교부받게 된다.
특히 관련 산업과 연계해 포항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센터,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지식산업센터, 기술사업화센터 등이 특구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강소특구 지정을 통한 직·간접 효과로 250개 신규 기업유치를 비롯해 5500명의 고용창출과 8300억원의 매출증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강소특구 지정이 가져오는 혜택과 영향이 상당한 것이다.
포항시는 오는 7월 18일 강소특구 지정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12월까지는 강소특구 육성계획 수립 및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우수기술 발굴 및 기술 연계사업 일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이 첨단과학산업도시로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강소특구의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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