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김천고, 자사고 지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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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고·김천고, 자사고 지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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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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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평가결과 발표
학교 운영·교육과정 우수
대구‘계성고’내달 초 발표

[경북도민일보=김우섭·김무진·이예진기자] 경북의 포항제철고와 김천고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고 대구 계성고도 지위유지가 유력시 된다.
24일 대구시·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대구지역 자사고는 계성고와 대건고, 경일여고 등 총 3곳이다. 이 가운데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은 계성고 1곳이다. 경북은 포철고와 김천고 2곳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날 자율학교 등 지정 운영위원회를 열어 자율형사립고 운영성과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포철고가 83.6점, 김천고는 78.2점을 얻어 두 학교 모두 자율형 사립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오는 27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통해 계성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 뒤 교육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결과는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일여고는 지난달 자사고 포기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조만간 지정 취소 신청서를 대구교육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일여고는 교육부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말 또는 9월초쯤 일반고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대건고는 내년에 재지정 평가를 받는다.

자율형사립고는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과정·학사운영 등에 자율성을 갖는 고등학교로 시도 교육감이 지정하며, 5년마다 당초 지정목적에 맞게 운영되는지를 평가, 지정목적의 달성이 불가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포철고는 2002년 현재 자율형사립고의 전신인 자립형사립고로 출발해 2009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법적근거가 마련된 뒤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했다. 그리고 김천고가 2010년에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면서 두 학교는 2014년 1주기 운영성과평가를 거쳐 현재까지 자율형사립고 지위를 유지하며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포철고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공동교육과정의 중심학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 김천고는 전문교과 등의 심화과목 체계를 잘 갖추고 있고 독서토론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이 큰 강점으로 꼽혔다.
대구 계성고는 △중장기 학교발전계획의 수립 및 이행 정도 △입학전형 운영의 적정성 △학생 충원율 △교실수업 개선 노력 정도 △자사고 특성에 맞는 시설 활용도 등 31개 평가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재지정 평가 기준 점수인 70점을 충족, 재지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다 대구지역의 경우 자사고가 수성구 학군 쏠림 현상을 막는 긍정적 효과에다 학교 자율성을 우선시하는 교육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 자사고 지위 유지 낙관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의 2개 자율형사립고는 지정 당시부터 당초의 설립목적과 규정에 맞게 운영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율형사립고 유지를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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