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정현 이후 4년 만에 윔블던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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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정현 이후 4년 만에 윔블던 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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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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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9위 하차노프와 대결
이기면 12년만에 한국인 기록
메이저 첫 승 개인 도전이기도
오늘 개막… 총 상금만 557억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역사가 깊은 윔블던이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권순우(22·CJ제일제당·세계랭킹 126위·사진)가 한국 선수로는 4년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다.
윔블던은 지난 1877년 시작된 대회다. 다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1881년), 프랑스오픈(1891년), 호주오픈(1905년)보다 역사가 깊다.
깊은 역사만큼 보수적인 드레스 코드가 윔블던을 대표하는 특징이다. 윔블던 본선에서는 반드시 흰색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과거 슈퍼스타 안드레 애거시(미국)가 이 규정에 반기를 들고 출전을 거부한 적도 있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US오픈과 호주오픈은 하드코트, 프랑스오픈은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잔디코트는 공의 바운드 속도가 커 강서버들에게 유리하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3800만파운드(약 557억원)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235만파운드(약 34억5000만원)가 주어진다. 단식 1회전에서 패해도 4만5000파운드(약 6600만원)를 받을 수 있을만큼 상금규모가 크다.

권순우가 지난 2015년 정현(23·한국체대·156위) 이후 4년만에 한국 선수로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카렌 하차노프(23·러시아)를 상대한다. 4년 전 정현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만약 권순우가 하차노프를 꺾을 경우 2007년 3회전까지 오른 이형택(은퇴) 이후 12년만에 한국인 윔블던 본선(단식) 승리 기록을 세우게 된다.
권순우 개인적으로도 메이저 대회 본선 첫 승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201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본선 진출을 경험했으나 당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위)가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로저 페더러(스위스·3위)가 2번,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이 3번 시드를 각각 받았다. 이들 ‘톱3’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대진표 상 페더러와 나달은 준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2017년 대회 최다 우승(8회)과 함께 최고령(36세) 우승 기록까지 세운 페더러는 2년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클레이코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나달은 2010년 이후 9년만에 우승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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