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바다 생태계 복원 ‘온힘’
  • 허영국기자
독도 바다 생태계 복원 ‘온힘’
  • 허영국기자
  • 승인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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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오늘 생물 다양성
회복 위한 기념행사 개최
성게 제거·천적 돌돔 방류 등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갯녹음으로 점점 바다 사막화로 변하고 있는 독도 바닷속 생태계 복원과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 위해 해양수산부가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추진한다.
 ‘2017년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도에는 무척추동물 220종, 산호류 21종, 해조류 110종, 어류 28종 등 총 379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양생물의 서식지와 산란지로 이용되는 해조류 110종이 서식하며, 단위면적당 생물량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독도 주변해역에서 해조류를 섭취하는 둥근성게가 이상증식하면서 바다가 사막화되는 갯녹음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 해양생물 다양성 감소 및 해양생태계 균형의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해수부를 비롯해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은 2015년부터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을 진행해 독도 주변해역에서 2018년까지 약 12t의 성게를 제거했다.
 올해 독도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수중작업에는 4개 기관에서 30여 명의 전문 잠수인력이 참여하며, 총 2회에 걸쳐 작업을 진행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갯녹음이 심한 해역에서는 석회조류 제거와 자생 해조류(감태, 대황 등) 이식(종묘 400개)을 함께 진행해 훼손된 해조류 서식지를 복원할 예정이다.
 또한 천적에 의해 개체수가 조절되는 먹이사슬 원리에 따라, 성게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돌돔 치어 1만 마리를 방류해 성게 밀도가 자연적으로 조절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일 독도에서는 해양생물 다양성 회복사업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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