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애플수박 재배에 성공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시는 올해 사업비 4500만원을 투입해 애플수박 재배시범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연일읍 중명리 일원의 1.5ha 시설하우스에서 10개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현재 10t이 출하된 가운데 오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출하될 예정으로 여름철 농가의 고소득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애플수박은 기존 수박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이며 껍질이 얇아 2인 가구 등 소규모 가족에서 수요가 많다.
　특히 올해 재배된 신품종 애플수박은 당도가 높아 일반수박과 비교해도 단맛이 우수하고 육질 또한 뛰어나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애플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성영국(58)씨는 “애플수박은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가 되고 SNS를 통한 직거래로도 찾는 사람이 많아 판매 걱정 없는 효자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일반수박보다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고 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장영락 기술보급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소득원 발굴을 위해 애플수박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