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안전사고 위험”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자동차 재생용품이나 중고부품을 찾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차량 유지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도내 폐차장과 자동차 정비업체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정비공장과 카센터를 찾는 운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재생용품이나 중고용품을 찾고 있다는 것.
특히 자동차 부품 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활성화되면서 저렴한 중고 부품을 구입하기 위해 `발품’을 덜 팔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를 접속하는 마니아층도 확산되고 있다.
실제 중고부품은 신부품보다 가격도 절반 정도 싸며 타이어, 윈도 브러시 등은 시중 가격보다 15~2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동차의 제동장치 등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차량의 수명단축은 물론, 사고에까지 이를 수 있어 충분한 조언을 구한 뒤 중고용품을 구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 바퀴 축, 운전대 등 조향장치와 제동장치의 중고품 판매가 금지되어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운전자 김모(46·포항시 죽도동)씨는 “새차라면 모르겠지만 사고도 몇 번 난 차량에 대해 굳이 순정부품을 쓸 여유가 있겠냐”며 “중고부품을 찾아 수리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포항시 모 자동차 정비공장 관계자는 “조향장치, 제동장치 중고부품 사용은 자동차의 수명단축과 안전사고를 불러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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