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예회관 수묵화 2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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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예회관 수묵화 2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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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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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미를 넘는 왕성한 활동으로 삶의 여유를 찾는 전시회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연이어 열린다. `난·죽전’은 7월1일부터 5일까지 2층전시실에서, `이문서회전’은 7월2일부터 7일까지 1층전시실에서 각각 선보인다.

삶의 여유 묵향에 묻어나  
# 포항노인복지회관 난·죽展… 내달 1일부터  
  김영환 作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문인화교실(지도강사 박경희)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난과 대나무 작품을 선보인다.
 `난·죽전’이 7월1일부터 5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문인화반 최고령 김갑동(84) 할아버지부터 60세 가정주부까지 20여명의 노인들은 작품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한다.
 각각의 작품에는 살아온 인생과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성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김응규 문인화반장은 “회원 모두 평생하고 싶었던 것을 늦게나마 익히게 돼 행복해 한다”며 “여러가지로 부족하지만 수줍은 마음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어르신들 작품과 박 강사의 찬조작품이 더해져 전시회의 격을 높이고 의미를 더한다.
 박 강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사회 참여의식을 일깨우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포항시 노인복지회관 문인화교실 수강생들만의 전시회가 아닌 포항시민 모두가 함께 느끼며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길” 기대했다. 문의 011-521-8848
 
`전통·현대’ 절묘함  
# 이문서회展… 내달 2일부터  
 조효선 作 - 夢
 
 
 
 `포항시 서예대전’ 수상자들의 모임 `이문서회(회장 조효선)’가 7월2일부터 7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2002년 창립 이후 두번째 전시회다.
 다양한 서체의 전통·현대 서예, 해학과 예술성이 묻어나는 문인화 등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10여명의 회원은 합작 휘호로 부조화 속의 아름다움을 지향한 실험적 대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회원들의 손맛을 거쳐 탄생한 서예작품은 각기 다른 맛을 내품는다.
 정통 서예, 문인화를 추구해 온 이들은 대부분 취미 차원에서 붓을 잡았지만 아마추어를 뛰어넘는 높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전통서법을 근간으로 다양한 창작 활동과 서법의 학문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서예에 대한 열의로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한 것이다.
 조 회장은 “꾸준히 서예술의 연구와 계발로 모사형식의 취미학습에서 탈피해 지역사회의 서예문화발전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의 019-447-5924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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