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3년 만에 0.25% p 전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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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3년 만에 0.25% p 전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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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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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1.75%→1.50%로
잠재성장률도 하향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년만에 0.25% 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또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9년(0.2%) 이후 가장 낮은 2.2%로 낮췄다. 경제의 기초체력을 의미하는 잠재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금통위가 시장의 예상보다 한발 앞서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뜻한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1.75%에서 1.50%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16년 6월(1.50%⇒1.25%) 이후 3년1개월 만이다. 이후 금통위는 2017년 11월(1.25%⇒1.50%)과 지난해 11월(1.50%⇒1.75%)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0.3%p까지 낮췄다.

기존 2016~2020년 2.8~2.9%로 발표한 잠재성장률도 2019~2020년 기준 2.5~2.6%로 내렸다. 잠재성장률은 급격한 물가상승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으로 해석된다.

금통위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7월 동결-8월 인하’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집은 ‘깜짝 인하’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오는 30~31일(한국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지켜본 뒤 8월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FOMC는 이달말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그만큼 악화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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