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의료관광 적극 추진 결과
최근 10년 동안 대구지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가 비수도권 최초로 11만 명을 돌파했다.의료관광 적극 추진 결과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유치가 허용된 지난 2009년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800여 명에 불과했지만 민선 6기부터 의료관광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인식하고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2015년 1만 3000여 명으로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왔으며, 2016년에는 비 수도권 최초로 2만 1100명을 돌파했고, 2018년까지 10년 동안 비수도권 최초로 누적 환자수가 11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시가 풍부한 지역 의료서비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대구에는 5개 대학병원과 3700여 개의 병·의원, 2만 1000여 명의 보건인력, 국제의료인증기관인 세계의료평가기관(JCI) 인증을 받은 5개 의료기관 등 풍부한 의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두 번째의 팔 이식 수술 성공 사례를 비롯해 모발이식, 성형, 피부, 한방, 치과, 건강검진 등에서 타 지역에 비해 기술과 가격에서 우위에 있다.
시는 이 같은 물적·인적 기반 위에 글로벌 수준의 선진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특별시가 되겠다는 ‘메디시티 대구’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현재 50개)을 운영하던 것을 민선 7기 에 들어서는 유치업체(현재 8개)까지 선도 기관 지정을 확대하는 한편, 전국 최초 외국인환자 안심보험 운영, 전국 최초 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 개소 등 ‘전국 최초’의 수식어가 붙는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사)대구의료관광진흥원을 통해 병원안내, 통역, 숙박, 교통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러시아·동남아시아 등 9개국에 22개소의 해외홍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각국에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개최 및 온라인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가 ‘메디시티 대구’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뜻 깊은 해 정하고, 대구가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비상(飛上)하는 원년으로 삼아 2020년에는 의료관광객 3만 명 시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유치 국가별 맞춤형 홍보와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신흥 유치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국가), 몽골을 상대로 중증 및 고액 환자 유치에 타겟을 맞추고 동남아·일본엔 한류문화와 연계한 성형, 피부 등 맞춤형 의료관광 마케팅을 각각 추진한다.
사드 보복을 완화하고 있는 중국에는 칭다오, 항저우, 닝보 등 지역 중소도시와 직항노선 도시를 거점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홍보센터도 기존 23곳→25곳으로, 의료관광 재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의료관광할인카드(MTC, Medical Tourism Card)를 제작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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