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6년 만에 친정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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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 6년 만에 친정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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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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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연봉 6억에 계약
출전정지 징계 채운 뒤
내년 4월 말~5월초 복귀
10일 홈구장서 팬들에 인사
삼성 라이언즈 시절 오승환 투수가 역투하는 모습.

‘끝판대장’ 오승환(37)이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왔다.

삼성은 6일 오승환과 2019년 연봉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해외 원정도박으로 인한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내년 시즌 계약 관련 사항은 올해 말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오승환은 향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출전정지 징계 경기 수를 채운 뒤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 말에서 5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NPB)와 메이저리그(MLB) 경험을 쌓고 약 6년만에 친정팀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승환은 지난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됐다. 웨이버 공시 이후 다른 팀들의 클레임 가능 기간이 지난달 30일로 종료됨에 따라, 삼성은 MLB 사무국 신분조회를 거쳐 오승환과 접촉에 나서 계약했다.

지난 2005년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을 통해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데뷔 첫해 전반기 막판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은 뒤 빛나는 성적을 쌓았다. 2006년과 2011년에 각 47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2013년까지 KBO리그 통산 444경기에 등판, 28승13패 11홀드,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남겼다.

2013시즌을 마친 뒤 오승환은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 일본에 진출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2시즌만에 80세이브를 기록하며 끝판대장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어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등 3개 팀에서 마무리와 셋업맨으로 뛰며 합계 16승13패 45홀드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고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의 등번호는 해외 진출 이전에 달았던 21번으로 결정됐다.

오승환은 오는 10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게임이 열리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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