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영덕복숭아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영덕복숭아 홍보를 위해 지난 5일과 6일 양일 간 영덕군농업기술센터와 영덕복숭아장터에서 ‘영덕복숭아 품평회 및 전시회’를 가졌다.

첫날인 5일에는 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당도, 과중, 모양, 색택, 향기를 엄격히 심사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선정했으며 둘쨋날은 영덕복숭아장터 개장식 때의 품평회 출품됐던 60여 점을 전시하고 입상 농가에 대해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해에 이어 영덕농협복숭아공선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영덕복숭아 영농조합법인, 복숭아연구회, 복숭아 작목반 등에서 복숭아를 출품했다.

출품 품종은 황월, 경봉, 마도카, 애천중도, 오도로끼, 대월, 미백, 홍금향 등으로 다양했으며 황월 품종을 출품한 박상민 씨가 대상을, 정보경, 박현식 씨가 금상, 김현상, 배태연, 배현숙 씨가 은상, 정진태, 심재선, 이동해, 남용식 씨가 각각 동상을 받았다.

전시회에는 관광객과 참여농가가 함께 시식회를 즐겼으며 복숭아 재배농가들은 소비자가 신뢰하는 품종과 품질의 복숭아를 생산하는 전국 최고의 복숭아단지를 조성할 것을 다짐했다.

올해 2회째인 영덕복숭아장터는 지난달 22일 개장해 35일간 운영 중인데 올해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직거래가 활발해 참여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