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링크스’ 첫 출전… 도쿄올림픽 티켓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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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링크스’ 첫 출전… 도쿄올림픽 티켓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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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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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링크스 코스 생애 첫 출전
“굉장히 기대되지만 걱정도”
추가 우승·올림픽 출전 목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1·6535야드)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9번 홀에서 이정은이 티샷을 하고 있다.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이 생애 처음 출전하는 링크스 코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남은 시즌 추가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은 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 클럽은 해안가 지역에 위치한 링크스 코스다. 링크스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고 벙커가 깊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환경에 적응해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정은은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링크스 코스에서는 처음 플레이하는데 굉장히 기대가 되지만 걱정도 된다.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지난 주(브리티시오픈) 티샷의 탄도를 낮추려고 노력 했고, 거리와 방향 등을 조절할 수 있었다”며 “지난 주에는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지 않았는데 이번 주는 가능한 낮은 샷을 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16개 대회에 출전해 컷탈락은 단 2번 밖에 없었고 톱10에 7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말에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도 차지했다.

맹활약을 펼쳐온 이정은은 유력한 신인왕 후보이며 상금랭킹 2위, 올해의 선수상 3위 등 여러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이정은은 “현재 내 목표라고 한다면 남은 대회에서 컷탈락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대회에서 또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다. 현재 세계랭킹 7위인 이정은이 2020년 6월말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올림픽에는 각 국가별 2명이 출전하지만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가 있다면 최대 4명까지도 가능하다.

이정은은 “에비앙 챔피언십 컷탈락 후 스위스에 있는 올림픽 박물관에 갔다”며 “컷탈락 후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 내년 올림픽에 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정은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과 함께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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