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에 무너진 괴물… 9월은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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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에 무너진 괴물… 9월은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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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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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애틀랜타전 4실점
양키스전 7실점 부진
30일 애리조나전 선발
9월엔 피로 완화 위해
등판 일정 조정될 가능성

류현진(32·LA 다저스·사진)이 오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에 예정대로 등판한다. 하지만 9월 들어서는 피로 완화를 위해 등판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해 9월 들어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등판을 건너 뛰거나 투구 이닝을 줄이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맹활약을 펼쳐오던 류현진은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에서 5⅔이닝 4실점, 24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며 2연패를 당했다. 1점대이던 평균자책점은 2.00으로 치솟았다.

로버츠 감독은 “구속과 제구, 구종 유지 능력 등에서 피로의 징후를 볼 수 있다. 지난 2경기에서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구단 스태프 등과 얘기해본 결과 피로 증상은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당장 피로감이 없더라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9월 들어 등판을 거르더라도 다저스가 선발진을 꾸리는데는 문제가 없다. 신인 더스틴 메이가 27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할 예정이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로스 스트리플링, 리치 힐 등의 빅리그 복귀도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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