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석산개발업자 소유권 진실게임
  • 김영호기자
영덕 석산개발업자 소유권 진실게임
  • 김영호기자
  • 승인 2019.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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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경영위기에 위탁
협의없이 기업 매각” 고소
위탁운영자 측 “법적 인수
문제 없다… 오히려 피해”
양측 경영권 주장 팽팽
경영권을 둘러싸고 법적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영덕지역 문제의 석산단지.

20여 년전 영덕지역에서 D개발(석산단지)를 운영했던 A씨는 지난 5월초와 7월 초께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횡령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위반 등 2가지 혐의로 기업인 B씨를 고소했다.

27일 A씨에 따르면 D개발이 10여 년전 자금난으로 경영위기에 봉착해 위탁경영 형식으로 B씨에게 경영을 맡겼으나 B씨가 A씨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이 사업체를 제3자에게 최근 매각해 버렸다는 것. 이를 놓고 영덕지역의 여론이 분분하다.

이 사건은 현재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이 A씨와 B씨 측근 등 관련자 일부를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

A씨는 “10여 년전인 2010년 12월께 B씨의 위탁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투자를 조건으로 주식 모두를 무상으로 넘겨 줬으나 본인과 사전협의도 없이 올 6월께 주식 100%를 H사에 매각했다. 이로인해 소유권이 이전된 영덕군 영덕읍 석리 소재 임야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천지원전 부지로 편입되면서 한수원으로부터 지급된 토지보상금의 반환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씨 측 관계자는 “당시 합법적으로 기업체를 인수한 것이어서 매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건으로 오히려 회사측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현재 이와 관련 경찰에 맞고소 할 예정이라 수사기관에서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같은 경영권을 둘러싸고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진실게임은 결국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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