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31일 오후 7시에 시작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에게 1-0 으로 승리했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단 6경기만 남은 현재,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포항에게는 오늘 꼭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경기 경고누적 퇴장으로 인한 일류첸코가 뛰지 못했지만 김기동 감독은 인천에서 임대로 데려온 허용준을 대체로 기용하면서 승리를 조준했다.
또 지난 경기에서 물오른 득점감각을 뽐낸 완델손의 발끝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는 포항이였다.
경기시작과 동시에 오늘도 완델손이 초반부터 경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진현과의 원투패스로 성남 수비진을 가볍게 벗겨낸 후 치고 들어가 왼발로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키퍼 김동준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포항은 선제골이 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진현이 송민규에게 좋은 패스를 넣어줬고 송민규가 과감하게 수비를 벗겨낸 후 강력한 오른발로 슛팅을 가져가면서 전반 2분만에 성남의 골문을 갈랐다.
이후 송민규와 이진현을 필두로 왼쪽 공격이 포항은 많은 공격찬스를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 전반 송민규의 선취골로 초중반에는 포항의 공격이 우세했으나, 전반 막판 좋은 슈팅으로 성남이 분위기를 조금 돌려놓으며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이 시작되자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준 성남이 시간이 갈수록 점유율을 높이며 포항의 수비벽을 공략했다.
그러나 성남의 공격진에 볼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번번히 포항의 단단한 수비에게 막혔다.
경기종료 막바지에 들어서자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양팀 모두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양팀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쓴 치열한 경기였다.
포항은 8월의 마지막 날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성남을 꺾고 8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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