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엔진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된 포항~울릉간 대형여객선(썬플라워호로 여객정원 920명, 2394t)이 오는 7일 오전 부터 정상운항 된다고 (주)대저해운측이 1일 밝혔다.

포항해양지방수산청에 따르면 썬플라워호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 50분 승객 523명을 태우고 포항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 울릉 사동항 인근에서 오후 1시 21분쯤 엔진 고장을 일으켜 예인선 2척이 견인해 2시 58분께 도동항으로 입항했다. 썬플라워호는 엔진 4개 가운데 운전 조향 기능이 있는 엔진 2개 중 좌측엔진 이상으로 제대로 운항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

대저해운은 이날 썬플라워호를 이용해 포항으로 가려던 승객을 포항행 우리누리호와 울진 후포행 씨플라워호에 태워 보내고 손해배상금 등을 줬다.

또 여객선 자리가 부족해 타지 못한 일부 승객은 31일 오전 또 다른 여객선을 이용해 추가 수송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