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더 나은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시설을 개선하고, 우수 의료진 영입,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동산병원이 성서로 이전한 이후 그 자리에 새롭게 개원한 대구동산병원(서문시장앞)은 23개 진료과, 201병상의 2차 종합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2차 병원이 되면서 의료급여환자를 제외한 모든 환자들이 진료의뢰서가 필요없어 병원 진입 턱이 크게 낮아졌고, 진료와 수술까지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던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 신속하게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학병원 교수가 직접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진료·입원부터 MRI 검사까지 대부분의 비용은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보다 한 단계 내려갔다.

하지만 개원 초기에는 이곳은 병원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는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

병원 측은 이 같은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전 교직원이 거리홍보까지 나서는 등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동산병원은 지리적, 교통적으로 대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도시철도 2호선(청라언덕역)과 3호선(서문시장역) 초역세권에 있어 병원방문이 편리하다. 또한 시내 한가운데 5만9504㎡(1만8000평)에 가까운 넓은 부지와 900개의 넓은 주차면수, 환자중심의 넓은 병실과 대기시설 등 보다 쾌적한 환경이 마련됐다.

병원 측은 질높은 진료를 위해 최근에는 우수 의료진들을 더욱 보강하고 있으며, 폐암을 포함한 6대암 검진 및 종합검진에는 최첨단 256채널 CT와 MRI 촬영으로 검진 시간을 크게 줄였다.

진료과목도 타 종합병원에 비해 매우 다양해 24시간 응급실뿐 아니라 총 23개 진료과에, 소화기내시경센터, 신장센터, 심장센터, 재활치료센터, 치매센터, 척추·관절센터, 호스피스센터 등 8개 전문센터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