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증식한 지황 조직배양묘(토강)를 7월 중순 분양받아 바이러스에 강한 지황 종묘생산을 위한 실증시험 재배를 4농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안동의 지황은 고문헌에 기록될 만큼 유명했으나 수입산과 농가의 고령화 등으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다가 최근 우량품종개발과 수입가격 상승으로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지황 종근을 연속해서 사용하면 유전형질이 퇴화하고 상품성과 수량이 매우 저조해져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전국 평균 대비 75%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조직 배양묘로 재배한 지황 종근을 사용하면 바이러스 저항력이 높아 생산량이 30% 이상 증가하고 꽃대 발생이 적어 일손 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안동시 지황 재배 현황은 130호 25ha 정도이며 2019년 담배인삼공사 등과 230t을 계약 재배해 5억원 이상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가 현장 실증시험과 시범사업으로 지황 조직 배양묘 보급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우량 지황 종근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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