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대병원, 갑상선암 로봇 수술 502례 돌파
  • 김홍철기자
영대병원, 갑상선암 로봇 수술 502례 돌파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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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내분비외과 강수환·최정은 교수팀
유방암 로봇 절제 및 재건 수술도 성공
왼쪽부터 최정은 교수, 강수환 센터장.
영남대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강수환·최정은 교수팀이 지난 2일 기준 갑상선암 로봇 수술 502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수술을 위한 로봇을 도입한 지 6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갑상선암은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올해 국가암정보센터 발표현황엔 갑상선암이 우리나라 여성암 중 유방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환자가 갑상선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갑상선암은 수술적 치료가 기본이지만 전통적으로 시행돼 오던 경부절개술은 목에 3~5cm 이상의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

영대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이래로 내시경 갑상선 수술을 로봇을 이용해 시행해왔다.

수술은 양측 유륜 주위와 겨드랑이에 1cm 내외의 작은 구멍을 내어 로봇팔을 접근시키는 로봇 양측성 액와 유방접근술(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과 아랫입술과 잇몸 사이로 1cm 내외의 세 곳을 절개하고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는 로봇 경구접근술(transoral approach)이 있으며 암의 특성 및 환자의 선호에 따라 결정한다.

병원 측은 로봇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갑상선암 환자뿐 아니라 유방암 환자에게도 더 나은 치료결과를 유도하고, 흉터로 말미암은 스트레스를 줄여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환 영대병원 유방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의 3차원 영상과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시야 확대로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500례 이상의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합병증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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