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신기동 폐기물 매립장 환경영향평가 합동 조사
  • 윤대열기자
문경 신기동 폐기물 매립장 환경영향평가 합동 조사
  • 윤대열기자
  • 승인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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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
침출수 유출 대비책 질의
반대집회 주민여론 수렴
한맥테코(주)가 문경시에 제출한 사업장일반폐기물 신기동 매립장 조성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최근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와 시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동노인회관에서 개최됐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매립장 부지의 암반 성상과 침출수 유출 사고 발생에 대한 대비책을 업체관계자에게 질문했으며, 창동 노인회관 인근에서 열린 주민반대집회 현장을 방문해 주민여론을 수렴했다.

주민대표 A씨는 “매립장 조성 예정지는 과거 쌍용양회가 석회암 채굴을 위해 발파작업을 했던 곳으로 지반이 흔들려 땅속에는 많은 크랙이 생겼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립장 내 차수막이 손상될 경우 침출수 유출로 인한 지하수 오염 우려가 크다.”고 했다.

매립장 인근에서 60여년을 살아온 토박이 한 주민은 “신기동은 지금도 폐기물처리업체 9곳이 성업 중이며, 옛날에는 어느 집이든 지하수를 마음껏 마셨는데 지금은 완전히 썩어가고 있으며, 신기동 주민들은 악취와 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만약 매립장까지 생긴다면 조상 대대로 살아온 이 땅을 떠날 수밖에 없다.”며, 매립장이 불러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증언했다.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평가범위 설정가이드라인’에 따른 대기, 악취 등의 영향예측범위인 매립장 부지로부터 5km 범위 내에는 신기동, 창동, 호계면 일부, 모전동 등 문경시민들의 주요 생활권역이 포함돼 있다.

시민들은 청와대국민청원과 문경시청 자유게시판에 매립장 반대의견의 글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맥테코(주)는 신기동 산 5-24번지 일원 14만 9324㎥의 면적에 매립용량 286만 2100㎥ 규모(1000t/일)의 사업장일반폐기물 매립장 조성 계획을 문경시에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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