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최저 재해율 달성 한국가스공사
  • 김무진기자
공공기관 최저 재해율 달성 한국가스공사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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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가장 안전한 사업장 만들어
작년 재난관리 평가 최우수
2년 연속 재해율 최저 기록
현장밀착형 안전문화 정착
임직원 의식 향상과 글로벌
에너지기업 관리법 도입해
세계 수준의 안전기업 도약
한국가스공사(KOGAS)가 자체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공공기관 중 산업재해율 최저 수준을 기록, 눈길을 끈다.

타 공공기관 평균 재해율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가장 안전한 공공기관 사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26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중앙 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등 3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올 4월 발표한 ‘2018 재난관리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한 해 추진한 안전문화 확산 노력, 재난관리 분야 인사·예산·조직 역량 강화 등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가스공사는 같은 달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 공공기관 재해율 평가’에서도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재해율 최저(1위) 기관에 뽑혔다. 이 평가는 2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발주 실적액 대비 산업재해자 수를 평가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전체 공공기관 평균 재해율 0.53% 보다 크게 낮은 수준인 0.09%를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가스공사의 이 같은 성과는 KOGAS형 안전관리 시스템인 ‘EHSQ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꾸준히 개선 및 발전시켜 온 결과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가스공사는 선진 안전관리기법을 가진 미국 엑손-모빌(Exxon-Mobil)사의 EHSQ 경영시스템을 벤치마킹, 지난 2003년 안전·보건·환경·품질을 통합한 자체 EHSQ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시행 중이다. 이 시스템에는 위험관리 등 경영규정 및 시행세칙 및 15개 절차서와 66개 지침서가 담겼다.

가스공사는 EHSQ 경영시스템을 통해 현장밀착형 안전문화 정착, 임직원 안전의식 향상, 글로벌 에너지기업 수준의 안전관리 기법 도입 등을 통해 세계 수준의 안전관리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가스공사는 국제 안전문화수준 평가에서 ‘글로벌 안전시스템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국제 안전컨설팅 전문기관인 DNV-GL사와 함께 국제 안전문화수준 평가(ISRS-C, International Safety Rating System-Culture)를 시행해 지난해 평가에서 7.51점을 받았다. 이는 OHSAS 18001, ISO 9001·14001과 같은 일반적인 안전시스템을 운영 중인 국내 기업들이 평균 5.76점을 받는 것과 비교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지역 사회 및 협렵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안전 실천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가스공사는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합동 안전 예방 정기 캠페인을 펼치며 30여년간의 안전 분야 노하우를 협력업체 등에 전수해주고 있다.

또 ‘안전전문가 지원단’을 꾸려 올해 총 11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 컨설팅 활동도 눈에 띤다.

아울러 산업재해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점검 활동을 강화, 지난해의 경우 위험 현장 44곳에 대한 불시 점검을 벌여 32건의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본사가 위치한 대구혁신도시 일대 대구 동구지역 주민들을 위한 안전시설 점검 및 보수, 소화기 구매 및 지원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다 1억원 상당의 CCTV를 구입해 대구 동구지역 치안 취약지에 설치를 지원하는 등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도 기여했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을 위해 모든 건설현장에 휴게시설 설치, 폭염경보 발생 시 2시간 휴식시간 보장 등 근로자 인권 존중 노력을 펼쳐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시범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안전관리를 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모든 사업소를 대상으로 한 특별 안전교육 및 현장 안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전사적 대응 체계를 갖춰 천연가스 설비의 안전 및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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