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인사로 인한 행정공백을 줄이기 위해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시에 따르면 영천시는 인사 요인이 특별히 없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수시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수시인사는 오는 12월 31일로 공로 연수에 들어가는 구본태 도시건설국장과 방경희 복지지원 과장의 자리를 채워줄 5급 승진 사전의결로 이뤄졌다.

영천시는 매해 7월1일과 1월1일자로 1년에 2번 정기 인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원이 발생하는 등 예외 요인이 있을 때에는 발생 시기에 맞춰 수시인사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예외로 불시에 진행돼 공직사회에 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행정 공백을 없애기 위한 인사였다”며 “지금까지 인사 요인이 발생 한 후에 진행된 승진 의결로 대상자가 6주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수료한 후 승진이 확정돼 왔다. 교육 기간 부서장 공백을 없애기 위해 년 말 발생하는 부서장 결원에 대해 2달 앞서 인사를 해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진 의결 대상자 가운데 행정직은 정기열 도세담당이, 시설직에는 이동만 농촌개발담당이 승진 의결됐다.

인사 위원장인 장상길 부시장은 “정기인사의 경우 불가피하게 교육기간 공백이 발생돼 행정에 차질이 있었다”며 “이번 인사는 이런 행정공백에 대한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인사 관행 개선으로 읍면동장들과 실 과장들의 업무 공백이 사라져 주민들의 편의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