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만 되는’ 인삼축제장 식권...관광객들 불만 속출
  • 이희원기자
‘국밥만 되는’ 인삼축제장 식권...관광객들 불만 속출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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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인삼축제장 일부식당
국밥 외 계산 거부 ‘빈축’
영주시 인삼축제원회가 발행한 식권이 제구실을 못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삼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만5000여장의 식권을 발행, 1만2000매는 축제 행사장 봉사자, 내빈, 내방객들에게 배부하고 나머지 3000매는 예비용으로 남겨뒀다가 축제가 끝나면 소각하고 있다.

배부된 식권은 지난해까지 5000원권이었으나 올해는 물가인상분을 적용 6000원권으로 발행했다. 그러나 축제장 내 일부 식당은 식권이용을 국밥만 적용시켜 계산하고 인삼튀김과 안주류, 음주류 등은 계산을 거부하는 등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재 축제장내에는 9개의 식당들이 운영되고 있다.

축제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A모(55)씨에 따르면 “지난 13일 축제장 내 식당에서 인삼튀김을 시켜먹은 후 식권으로 계산을 하려고 하자 B식당 측은 식권은 국밥만 계산할 수 있으며 다른 음식은 계산이 되지 않는다고 했으며 식권계산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C씨(45·영주시)는 “지난 14일 봉사활동을 마치고 저녁시간에 축제장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식권으로 계산을 하려고 했지만 국밥 외에는 식권사용이 불가하다는 말을 듣고 황당했다”며 “식당 종업원과 언쟁까지 했지만 결국 해결되지 않아 현금으로 결제했다. 축제 발전을 위해 발행한 식권이 오히려 축제를 망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축제위원회측은 “축제장에 입점한 식당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는데도 일하는 종업원들이 재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 발생한 일인 것 같다”며 “앞으로 식당 이용객들이 불편이 없도록 재교육을 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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