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는 악재 만난 현대아산, 당혹 속 신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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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악재 만난 현대아산, 당혹 속 신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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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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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련 50년 사업권 보유
관광사업 자체 무산될 우려도
북한이 10여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과 관련된 남측의 시설을 철거하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남측과 금강산 관광을 진행한 것에 대해 “의존 정책이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금강산 내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했다고 23일 보도했다.현대아산은 이번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관광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보도에 당혹스럽지만,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아산사옥. 뉴스1
북한이 10여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과 관련된 남측의 시설을 철거하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자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은 말을 아끼면서도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은 앞으로 금강산 관광에서 남측을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남북의 금강산 관광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에게는 악재다. 현대아산은 5597억원을 투자해 금강산 사업 관련 해금강-원산지역 관광지구 토지 이용에 대한 50년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 2268억원 상당의 유형자산이 있다.

현대아산은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오전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보도에 당혹스럽지만, 차분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제단체 역시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측은 “남북 관계 같은 정치적 문제에 대해 따로 언급을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측도 “경제단체 입장에서 고도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견해를 당장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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