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졸업 시도 총력
  • 김대욱기자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졸업 시도 총력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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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권단, 투자자 모집… 내달 중순 이후 본입찰
자본 잠식 규모 크지만 구조조정 통해 흑자전환 성공

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채권단 관리) 졸업을 위해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포스코의 철강·플랜트 엔지니어링 계열사인 이 회사는 4년전 포스코 계열사 중 처음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28일 포스코플랜텍에 따르면 이 회사와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회사 채권단은 현재 투자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 주관사를 맡은 삼정KPMG는 최근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등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입찰을 마무리했다. 본입찰은 다음달 중순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플렌텍은 투자자 모집을 통해 자본금을 증자, 워크아웃 졸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포스코가 대주주인데 만약 이번 투자자 모집에서 새로운 대주주가 나타나면 경영권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1982년 포스코가 자회사로 설립한 제철소 정비 전문업체 제철정비가 전신이며, 2010년 포스코가 제철소 정비를 외주화하기 전까지 정비사업을 독점으로 맡아왔다.

하지만 안정적인 정비 사업에서 벗어나 플랜트 사업에 뛰어들면서 부실이 시작됐고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철강·플랜트 업황 부진으로 경영난에 빠졌다.

특히 지난 2013년 포스코가 인수한 플랜트 업체인 성진지오텍과 합병 후 해외 플랜트 사업장 부실이 터지며 경영이 더욱 악화됐으며, 2015년 자본잠식에 빠져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포스코플랜텍은 자본 잠식 규모가 여전히 크지만 워크아웃 후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 2개 공장 매각과 3개년 연속 지속적인 영업흑자를 통해 영업정상화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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