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4대 협의체장, ‘지방분권 법안 조속 통과’ 촉구

국회·3당 찾아 처리 요청
정론관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 대국회 촉구문 발표

지방4대 협의체 대표들이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왼쪽부터 강필구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신원철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권영진 시도지사협의회장, 염태영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황명선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 사진=대구시 제공

시·도지사협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4대 협의체 대표들이 29일 국회와 여야 정당에 “지방분권 법안을 올해 안에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권영진 시·도지사협의회장(대구시장) 등 지방4대 협의체 대표들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과 지방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국회 촉구문’을 발표했다.

촉구문에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지방이양일괄법, 지방재정분권 강화와 자치경찰제 실시 등을 위한 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권영진 시장은 “줄어드는 청년인구와 출산율 감소, 일자리 부족 등 지방의 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하루속히 지방분권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