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낙동강에 서식하는 한해살이 식물인 물옥잠에서 공생하는 신종 미생물에서 전립선암 세포(LNCaP)를 사멸하는 효과를 최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물옥잠은 논이나 연못에서 자라는 한해살이 식물로 민간요법에서는 고열과 천식, 종기를 치유하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동의보감에서 물옥잠을 약재로 사용한 데 착안해 연구에 들어갔고, 물옥잠 공생 미생물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신종으로 추정되는 ‘마이크로모노스포라’를 발견했다.
이어 마이크로모노스포라 속 미생물 배양액을 활용해 흑색종 세포, 백혈병 세포, 전립선암 세포 등에 대한 항암 효과를 측정한 결과 배양액을 100㎍/ml로 처리했을 때 전립선암 세포가 50% 가량 사멸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신종 미생물 배양액을 신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