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강남병원 우상현 의무원장
대구지역 중소병원 한 의사가 미세수술 학회에서 네 차례에 걸쳐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강남병원 수부외과센터 우상현 의무원장(46·사진).
우 의무원장은 지난 26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개최된 제26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급성 수부손상에서 간과된 혈관성 손상을 가진 수부의 운명’이란 제목의 이 논문은 손이나 손·발가락이 절단된 환자가 일차병원에서 적절하지 못한 치료를 받는 바람에 혈액 순환에 방해를 받아 괴사가 진행되면서 절단을 해야 하는 경우에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재접합 수술로 조직들을 다시 살려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우 원장은 올해뿐 아니라 2002년을 비롯해 2004년, 2005년에도 미세수술 분야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네 차례나 휩쓸었다.
우상현 의무원장은 “이번 논문수상으로 대구가 국내 미세수술의 메카로 자리 잡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재 대구의 미세수술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타지역 정형외과·성형외과 의사들의 수련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무원장은 영남대 의괴대학 교수를 거쳐 미국 클라이넛 수부외과센터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부외과 임상 교수를 지냈으며, 전 대구현대병원의 수부외과센터의 책임자로 근무하다 2006년 9월에 강남병원으로 옮겨 수부외과센터를 개소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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