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강’ 내리막길 걷는 제조업… 지난해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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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강’ 내리막길 걷는 제조업… 지난해 성장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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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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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기준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
사업체수·종사자수·출하액·부가가치 모두 증가
4가지 지표 모두 10년 평균 증가율에는 못 미쳐
지난해 우리나라 광업·제조업의 출하액·부가가치 성장률이 모두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는 지난해까지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조선·자동차는 군산 공장 폐쇄 등의 이슈가 겹쳐 축소성장이 두드러졌다.

2017년 9월을 기점으로 경기가 하강기를 맞았다는 통계청 발표가 있었는데, 지난해 제조업 통계에도 이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통계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준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1567조1000억원, 부가가치는 567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4%, 3.9% 증가했다.

주요 4가지 지표인 사업체수·종사자수·출하액·부가가치가 모두 증가했지만 그 증가폭은 4가지 지표 모두 10년 평균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출하액·부가가치 증가율은 전년도(각각 6.9%, 7.7%)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0.1%의 미미한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조선의 출하·부가가치가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까지 슈퍼사이클을 탄 반도체가 증가세를 보였다.

출하액을 업종별로 보면 △조선업 44조350억원 △자동차 188조7710억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13.4%, 2.1%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업은 273조712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8% 증가했다. 이에 더해 석유정제·화학·철강업이 각각 전년에 비해 22.8%, 9.5%, 3.2% 증가했다.

부가가치를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가 53조2970억원으로 전년비 3.3% 감소했다. 반면 전자가 146조1770억원으로 전년비 7.0% 증가했다. 석유정제·화학도 각각 22.9%, 6.8%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자’ 업종은 주로 반도체·전자부품·통신장비 세가지로 구성되는데, 이중 반도체가 부가가치·출하액 증가세를 견인했고 나머지 두가지는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자동차는 확실히 완성차 생산이 줄어 출하액도 줄고 부가가치도 줄었다.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중단된 것도 영향이 있었다”며 “조선업 출하도 많이 줄었다. 다만 올해 수주가 많이 늘었으니 2020년 이후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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