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태극낭자들 경주서 화려한 샷대결
  • 모용복기자
세계 최강 태극낭자들 경주서 화려한 샷대결
  • 모용복기자
  • 승인 2019.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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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블루원디아너스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열려
국내외 선수 26명 총출동… 국내-해외파 진검승부 펼쳐
2019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하는 LPGA팀과 KLPGA팀 선수들이 지난 27일 경주시 월정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국내외 ‘그린의 별들’이 천년고도 경주에 뜬다.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자 골프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골프장에서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세계 최강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국내-해외파로 나뉘어 진검승부 펼치는 사실상 올스타전 성격을 띤 골프축제다.

출전 선수는 모두 26명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국적 및 해외 동포 선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파 선수가 각각 13명씩 2개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한다.

LPGA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1)를 필두로 세계 랭킹 1위이자 올해의 선수인 고진영(24), US오픈 챔피언이자 신인왕인 이정은6(23), 김효주(24), 해외 국적의 다니엘 강(27·미국), 리디아 고(22·뉴질랜드) 등으로 구성됐다. KLPGA팀은 대상을 포함해 6관왕을 달성한 최혜진(20)을 비롯해 장하나(27), 박채윤(25), 이다연(22)과 신인왕 조아연(19) 등이 포진했다.

대회는 두 팀의 단체전으로 진행되는데, 매일 한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한 팀에 1점을 부여하고 무승부 땐 0.5점씩 분할한 뒤 최종 점수에서 높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원이 상향됐으며 우승팀은 7억원, 준우승팀은 5억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첫날인 29일 열리는 포볼매치는 팀당 2명의 선수가 각각 경기를 벌인다. 첫 대결은 LPGA팀에서는 박인비-대니엘 강, KLPGA팀은 최혜진-임희정이 출격한다. 둘쨋날인 30일은 팀마다 두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매치를, 12월 1일에는 선수 26명이 모두 출전해 맞대결을 펼치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올 시즌 LPGA 무대에서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인 15승을 거두고 있는 태극낭자들은 명실공히 세계 최강이다. 국내 선수들도 이에 버금가는 실력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골프 스타들을 한 장소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에 오렌지라이프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해마다 구름관중이 운집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필드를 누비며 골프의 진수를 즐긴다. 사흘간 경주를 수놓을 골프스타들의 화려한 샷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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