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 7년 만에 고국 무대 선다
  • 이경관기자
‘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 7년 만에 고국 무대 선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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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리사이틀로 대구 찾아
섬세·에너지 넘치는 연주로
드보르작의 로망스 등 선사
17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피아니스트 훌리오엘리잘데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사진>이 7년만의 내한 리사이틀로 대구를 찾는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019 명품공연시리즈의 여섯 번째 무대로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용지홀에서 연다.

만 여덟 살의 나이에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해 어느 덧 세계 최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활동하고 있는 사라 장의 이번 공연은 7년만의 내한 리사이틀로 그녀만의 섬세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줄리어드 예비학교와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졸업한 사라 장은 1990년, 만 여덟 살의 나이에 거장 주빈 메타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세계무대에 데뷔했다.

이듬해 1991년 EMI 레이블과 계약해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갖게 됐으며, 1994년 13세의 나이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데뷔무대를 가졌다. 1995년에는 최연소의 나이로 에이버리피셔 캐리어 그랜트 상을 수상했다.

사이먼 래틀, 플라시도 도밍고, 콜린데이비스 등 거장들과 함께 주옥같은 명반들을 남겼고, 오케스트라 협주곡 뿐 아니라 여러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 및 소나타 음반들도 발매했다.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뿐 아니라 핀커스 주커만, 아이작스턴,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등 세계 거장들과의 챔버 연주 등 다양한 음악활동과 함께 뛰어난 음악적 성과를 이뤄오며 지금까지 모든 영역에서 빛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Sz.56)을 시작으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M. 8), 드보르작의 로망스 f단조(Op. 11), 바치니의 고블린의 춤(Op. 25), 엘가의 사랑의 인사(Op. 12), 라벨의 치간느(M. 76)를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테크닉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리사이틀의 반주는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사라 장, 레이 첸, 이자크 펄만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월드투어를 함께한 훌리오 엘리잘데가 맡았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신동의 아이콘’에서 어느덧 ‘세계적인 연주자’ 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는 대가로 성장했다”며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와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라 장의 7년 만에 선보이는 리사이틀을 통해 그녀의 리사이틀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오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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