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자는 20명은 모두 하청노동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인권위가 진행한 ‘석탄화력발전산업 노동인권 실태조사’를 보면 현재 국내에는 5개 발전공기업 산하 12개 지역, 61호기의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간접고용노동자수는 약 4600명으로 약 27%에 해당한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의 외주화로 인해 안전보건 문제가 악화되면서 하청노동자가 산재 사고의 주된 희생자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화력발전소 하청 노동자들은 연기, 배기가스, 먼지, 심한 소음과 기계의 진동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출돼 있었지만 업무상 재해 발생 시에도 산재 신청이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임금, 휴가사용 등 기본적 처우뿐 아니라 업무를 위한 필수장비, 보호장구, 물리적 작업 공간 측면에서도 원청 정규직에 비해 차별적 처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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