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빈집 자꾸 늘어나는데 대책 없나
  • 이상호기자
경북 빈집 자꾸 늘어나는데 대책 없나
  • 이상호기자
  • 승인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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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촌지역 1만1876호… 도시지역 전혀 파악 안돼
도, 내년 2~3월 전수조사 시스템 구축 지자체 전달 계획
뉴스1

경북지역에 빈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9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지역 빈집들 중 농촌지역은 대부분 빈집 수가 파악되지만 도시지역은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렵다.

현재 경북지역 각 시군 농촌(읍면지역)의 경우 빈집이 총 1만1876호(철거형 7690호, 활용형 4186호)로 파악됐다. 이중 상주가 1328호로 가장 많고 김천 1248호, 다음으로 의성 1224호 순이다. 포항의 경우는 990호, 구미 229호이며, 울릉이 23호로 가장 적다.

농촌지역의 경우 각 시군이 매년 빈집정비사업을 통해 정리하고 있지만 그 수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읍면에 거주하다 도시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농촌지역 빈집이 줄지 않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도시지역의 경우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안된다.


포항, 구미, 경주 등 도시지역 곳곳에 빈집(미분양 제외)이 상당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전수조사 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주민이 거주하다 떠난 도시지역의 방치된 빈집이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는 게 경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북도나 각 도시지역 지자체가 전수조사도 못하고 있고 관련 시스템도 전무해 도시지역 빈집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신축 아파트를 분양 받아 이주 등의 이유가 도시지역 빈집 증가 원인으로 예상만 될 뿐 단정할 수는 없다.

이에 따라 도시지역 빈집이 계속 늘어나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책마련을 위해 관련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시, 경주시, 김천시, 안동시는 최근 도시지역 빈집 전수조사 예산을 확보해 진행할 예정으로 파악됐다. 현재 관련 시스템은 없지만 오는 2020년 2~3월까지 경북도 차원에서 시스템을 구축해 각 지자체에 전달할 계획이다”면서 “시스템이 구축되면 전수조사를 각 시군에 계속 요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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