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통 큰 출산장려정책’ 통했다
  • 윤대열기자
문경시 ‘통 큰 출산장려정책’ 통했다
  • 윤대열기자
  • 승인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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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출산시 장려금 340만원
산전검사·초음파 쿠폰 발급
다자녀 가정 진료비 지원 효과
출생아수 8년만에 반등 성공
임산부·난임신청도 대폭 늘어
문경시의 출산장려정책이 큰 효과를 보면서 2011년부터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추세에 올라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011년 613명을 정점으로 매년 30~100여명씩 감소했다. 지난해는 305명으로 전년 대비 100명, 2011년 대비 2배 가까운 308명이 줄었다.

하지만 올들어 출생아는 308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문경시는 일단 출생아 수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고 반색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달 기준 임산부 등록자는 32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명 늘었다.

인공수정, 시험관아기시술 등 난임부부 지원 신청은 78건으로 전년 대비 62건 증가했다.

이는 문경시가 올해 출산장려 정책을 대폭 확대해 실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저출산 인구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문경시 출산장려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확대했다.

첫째아이 출산 시 340만 원, 둘째 1400만 원, 셋째 1600만 원, 넷째 이상은 3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넷째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출산장려금 3000만 원을 받은데 이어 지금까지 총 다섯 가정이 3000만 원의 지원 혜택을 입었다.

또한 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문경’을 만들기 위해 임산부가 등록을 하면 산전검사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을 비롯 초음파 기형아검사쿠폰 발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임산부 관리 및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세자녀 이상의 가정에는 가족진료비를 지원하고 셋째아 이상 출생아는 상해 등 갑작스런 고액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건강보험을 가입해주고 저소득가정에는 영양플러스 보충식품을 제공해 출산가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줄어들던 출생아 수가 올해는 증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출산정책의 추진으로 초저출산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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